(사진=MBC)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조두순 얼굴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조두순의 얼굴이 최초로 공개됐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8세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조두순은 피해 아동을 물로 고문하고, 피해 아동은 당시 장기가 튀어나올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지만, 조두순은 심신 미약을 이유로 감경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2020년 12월 13일 출소 예정이다.

앞서 배우 한지민은 아동 학대 내용을 담은 영화 '미쓰백' 출연 후, 한 인터뷰에서 "'미쓰백'을 하면서 아동학대에 더 분노하게 됐다"며 "아동 성범죄를 했던 조두순도 곧 풀려나지 않나"고 조두순의 출소를 언급했다.

또 "(조두순이) 풀려나는 것도 화나고,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화난다. 선진국에선 아동에 대한 범죄 형량이 훨씬 센데. 영화를 하고나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피해자 아버지는 한 인터뷰에서 조두순의 최후진술 당시 뻔뻔한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조두순이 법정에서 '제가 그랬다면 자살하겠다. 애먼 사람 잡아넣지 말고, 지금 그 짐승같은 범죄자가 돌아다닐테니 잡으라'고 했다"고 전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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