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중심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 중심으로 평가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롯데는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SPEC태클 채용’ 사전 과제를 공개하고 5월2일부터 15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2019년 하계 인턴십 채용’ 접수도 별도로 진행한다. 

2015년부터 진행된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주류,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이며 채용 직무는 26개이다. 전형 절차는 ‘사전과제 제출 → 엘탭(L-TAB, 조직적합도 진단)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일반전형 및 인턴십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스펙태클 채용 지원은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 만을 홈페이지에 기재하고 지원 회사 및 직무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첨부문서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출과제에 이름, 사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물론 학교명, 학력, 학점, 어학성적 등 지원자의 스펙을 특정할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면접전형에서는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올해부터 면접 당일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할 방침이다. 

하계 인턴십 채용은 17개사, 29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5월2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하며 서류전형 → 엘탭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전형 합격 이후 하계 인턴사원으로 8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되며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차기수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롯데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6개 대학에서 계열사 인사담당자 및 모집 직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캠퍼스 Job-Talk’도 진행한다. 5월10일에는 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잡카페를 열 계획이다.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직무담당자들이 상담형식으로 구직자들의 관련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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