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통신사 고객 이용가능…연말까지 LG U+ 고객에게는 '데이터 무료'

<LG유플러스 제공>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앱 솔루션을 개발·운용하는 투아트(대표 조수원)와 함께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눈' 시각보조앱 '설리번+'를 선보여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설리번+'는 투아트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 대상 고객 조사, 마케팅, 기술자문, 모바일 접근성 개선 등을 지원했다.

설리번+는 AI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음성안내 앱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정확한 시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식된 이미지와 주요단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최적의 문장을 조합하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도 적용됐다.

예를 들어 설리번+ 앱으로 탁자에 놓여진 펜을 촬영하면 '탁자, 위, 펜'과 같은 사물 관련 주요 단어를 종합해 "탁자 위에 펜이 있습니다"라고 알려준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인식한 문자를 읽어주는 '문자인식' △촬영된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추측해 알려주는 '얼굴인식' △주변 물체와 장면을 묘사해주는 '이미지 묘사' △이용자 편의를 위해 위의 3가지 기능 중 가장 알맞은 촬영결과를 찾아주는 'AI모드' △색상을 알려주는 '색상인식' △빛의 밝기를 구별해주는 '빛 밝기인식' 등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은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식당에서는 메뉴를 일일이 물어보지 않고도 문자인식 기능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자녀의 가정통신문 또한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

설리번+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데이터 걱정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데이터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설리번+ 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24일 서울역 4층 KTX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따뜻한 AI 기술'을 주제로 전국 시각장애인 정보화 강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리번+ 이용방법, 실습 및 시각장애인 전용 AI 서비스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 활용법 등이 발표된다.

설리번+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모바일 접근성 인증기관인 '웹와치'로부터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모바일 접근성이란 장애인 및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모바일 앱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아트 조수원 대표는 "연내 설리번+의 아이폰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유플러스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신규 편의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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