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 … 인력 구조조정 예상도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네오위즈가 8일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는 지난 2012년 내부 게임개발 스튜디오였던 ‘블레스’ 개발팀을 독립법인으로 분산시키며 출범됐는데, 네오위즈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다.
 
합병 비율은 네오위즈 1주당 네오위즈블레스 0주로 산정하고,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정해졌다. 합병 후 네오위즈가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흡수합병은 네오위즈의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의 효용성을 높이고,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통합 전략 수립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회사 재무 및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합병 계약일은 4월 10일이며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주주명부를 폐쇄하고 5월 8일까지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를 거쳐 6월 17일 합병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합병 소식에 게임업계는 그 영향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한 합병이라는 발표를 계기로 향후 인력 구조조정을 수정할 수 있다는 시각과 ‘블레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게임 출시로 합병 법인의 기업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한편 네오위즈는 ‘피망포커: 카지노로얄’ 등을 개발해 배급했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는 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팀을 통해 재출시됐으며 ‘블래스’ IP를 활용하여 새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 언리쉬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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