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1일 한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이 기준금리의 인하를 검토해야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연 1.75%는 우리나라의 중립금리 수준이면서 시중 유동성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실물경제를 제약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안정 측면에서 봤을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늦출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IMF가 재정·통화 정책을 더 확실하게 완화 기조를 갖고갈 것을 권고했는데 우리 경제의 하방리스크를 (한국은행 보다) 좀 더 크게 본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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