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위주 행사 탈피…ICT 선도기업으로 양자보안 게이트웨이·HD맵 등 혁신 기술 전시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서울모터쇼 전시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4월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완성차와 부품업체 위주의 기존 모터쇼 패러다임을 허물겠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는 서울모터쇼의 7개 주제관 중 '커넥티드 월드'에 약 100㎡(30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기술 △자율주행차 보안기술 △체험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개막식 키노트와 세미나를 통해 초연결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술인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를 통해 지금보다 안전하게 최적의 경로를 찾고, 능동적으로 상황을 대처하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를 활용하면 이용자는 5G 통신 활용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받으면서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고, 동시에 주행 중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또 이용자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 '를 활용해 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도 있다. 가령 이용자가 5G 자율주행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자율주행차가 다음 이용자을 찾아 이동하거나 스스로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대기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외부 해킹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각종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 발생시 즉각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리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악천 후 환경 속에서도 정확히 주변을 감지할 수 있는 '단일광자 라이다'△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5G망을 통해 HD맵에 반영하는 'HD맵 업데이트'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모터쇼 안에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변화할 운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터쇼를 찾는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이 개발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개막식 기조연설과 세미나를 통해 SK텔레콤이 고민하는 5G와 자율주행차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는 4월3일에는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도 개최한다.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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