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점유율 58% 달성

KT 인터넷사업담당 전범석 상무(왼쪽)가 기가인터넷 가입자 500만 돌파기념 이벤트 당첨자로 선정된 BJ보겸(오른쪽)에게 10GiGA이용권과 10GiGA 전용 노트북을 제공하고 있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출시 53개월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 전국 상용화를 시작했다. 출시 53개월만인 올해 3월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점유율 58%(업계 추정)를 달성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13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23%에 해당한다"며 "5곳 중 1곳이 KT 기가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2015년(12월 기준) 25.7%에서 2018년(12월 기준)도 65.6%로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기가바이트)망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29%로 2015년도의 3배로 가파르게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증가 배경엔 강력한 유선 인프라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광케이블을 연결해 방송·통신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광시설(FTTH-R) 비중이 57%로 통신 3사 중 가장 크다. KT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10GiGA 인터넷' 확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가인터넷 가입자 500만 돌파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10GiGA 인터넷에 가입한 방송 크리에이터에게 1년 무료이용권과 10GiGA 전용 노트북을 제공했다. 아프리카TV BJ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BJ보겸이 이벤트에 당첨됐다. BJ보겸은 "동영상을 업로드 할 때 느리고 답답했는데, 10GiGA인터넷을 사용하니 확실히 빨라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KT는 오는 4월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가인터넷에 가입하는 고객 500명을 추첨해 맥북 노트북(애플)과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범석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술을 지속해서 제공하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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