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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롯데카드로 현대·기아차 못 산다···고객 불편 불가피현대차, KB국민·하나카드 등 일부 카드사와 수수료 협상 완료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수수료율 인상을 놓고 카드사와 갈등을 빚어온 현대차동차(회장 정몽구)가 카드업계 1~2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등 일부 카드사와 협상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인 지난 10일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 등 5개 카드사와 가맹점 수수료율을 0.04~0.05%포인트 올리는 안에 합의했다. 

반면, 신한·삼성·롯데·BC카드 등과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가맹 계약이 종료되는 11일부터 신한·삼성·롯데카드로는 현대·기아차를 구입할 수 없게 됐다. 

BC카드의 경우, 가맹점 계약해지일이 오는 14일이어서 현대차와 협상할 시간적 여유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만약 BC카드까지 계약이 해지되면 BC카드는 물론 BC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는 우리카드로도 현대·기아차 구입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번 협상 불발의 문제는 고객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신한·삼성·롯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각각 23%와 16%, 11% 수준이어서 전체 카드 사용자 절반 가량이 본인 카드로 현대·기아차를 살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 1월 말 카드사들은 현대차에 1.8%대였던 수수료율을 1.9% 중반대로 0.12~0.14%포인트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자동차 업황이 좋지 않아 오히려 수수료 인하 요인이 있다며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카드사들에게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차는 카드사들과 협상 과정에서 0.01∼0.02%포인트 정도 동결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려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가 이번에 0.04∼0.05%포인트 인상하는 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영 기자  sohj0915@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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