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019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장기적으로 대우조선해양 근로자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업무계획 브리핑’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결합에 대해 노조와 지역사회가 어떤 점을 불안해하는지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조선업황으로 볼 때 인수·합병(M&A)에 따른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합병이 되더라도 두 회사가 독자적으로 경영되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유리하게 일감을 가져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오는 8일 대우조선해양 M&A와 관련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부분 파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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