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미세먼지 마스크 구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를 때는 포장 겉면에 적힌 ‘KF(Korea Filter)’라는 식약청 인증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시중에는 KF80, KF94, KF99라고 적힌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

KF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먼지의 차단 효과가 높다. KF80은 평균 0.6㎛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KF99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호흡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숨쉬기 답답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KF94를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는 “마스크를 헐렁하게 착용하거나 코 쪽을 느슨하게 하면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스크는 구겨지거나 세탁되면 미세먼지 차단기능을 상실하므로 1~2일간만 사용하고 새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6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날(5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일평균 135㎍/㎥을 기록하며 지난 2015년 정부가 공식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서울의 하루 평균 농도 최고치는 지난 1월14일의 129㎍/㎥였다.

초미세먼지는 0~15㎍/㎥ '좋음', 16~35㎍/㎥ '보통', 36~75㎍/㎥ '나쁨', 76㎍/㎥ 이상일 때 '매우 나쁨' 수준을 부여한다. 전날 수치는 '매우 나쁨'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미세먼지의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수준을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오전에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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