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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월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573조9129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5331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증가분인 1조163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지만, 지난 2018년 10~12월 증가액이 4조~5조원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됐다.

2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1월보다 확대된 것은 신용대출이 전달 대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의 지난 2월 신용대출 잔액은 100조8103억원으로 전달보다 87억원 증가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4169억원, 1조916억원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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