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 사원 1만2000명 ‘선임’ 전환…계약연봉 기준 7.2% 인상

<홈플러스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홈플러스가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처음으로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잠정 합의하고 올해 노사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홈플러스는 연내 무기계약직 사원 약1만2000명 전원을 기존 정규직 직원들에게 부여되는 직급인 ‘선임’으로 전환하고 이와 동일한 임금과 처우를 적용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임금(선임 및 섹션장 기준)은 계약연봉 기준 7.2% 인상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홈플러스는 노조와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하고 기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약 1만2000명의 무기계약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법인에서 근무 중인 무기계약직 직원 수를 합치면 약 1만5000명에 이른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의 교섭노조 ‘홈플러스일반 노동조합’과도 조속히 ‘2019년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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