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공간 넘는 '5G 가상현실' 서비스…반도체 공장 라인에 들어가는 AI 기술 공개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이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9'에서 '글로벌 5G·미디어 연합군' 확대 나선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 한국을 대표해 세계 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사간 연합 그룹을 구성한다고 17일 밝혔다.
GSMA는 세계 220여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글로벌 통신사 최고경영자(CEO)급 26명으로 구성된 GSMA 보드미팅은 통신사 CEO가 모여 산업의 현안과 비전을 논의하는 통신 산업의 'UN총회'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보드미팅에서 박 사장은 글로벌 5G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2018년 12월 1일 시작된 한국 5G 상용화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와 세계 최초 '5G스마트오피스' 성공 사례와 조만간 출시할 5G 서비스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 공간을 만든 후, 가상 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아울러 박정호 사장 등 경영진은 MWC 에서 글로벌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를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5G, 미디어, 서비스 협력 요청이 쇄도 중인 만큼 MWC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올해 MWC는 '지능형 연결'을 주제로 5G, AI, 사물인터넷으로 가능해진 초연결 사회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0개 국 이상, 정보통신기술(ICT)산업 관계자 10만70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