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3% 영업이익 14% 각각 늘어

<신세계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면세점과 화장품 사업부문의 호실적 덕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영업이익 3970억원으로 전년 동기(3457억원)대비 14.8%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33.9% 증가한 5조1819억원. 당기순이익 역시 2819억원으로 32% 늘었다. 

신세계 별도로는 4조5508억원의 매출을 올려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23억원으로 10.2% 늘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5월 이후 위탁수수료 인식을 매출에서 수수료로 변경하면서 다소 줄었다. 과거처럼 몰 위탁매출을 반영하면 사실상 매출도 5%가량 성장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자회사 가운데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인천공항 T1 면세점이 문을 열면서 매출이 대폭 늘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2조84억원의 매출을 기록, 무려 118.3%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화장품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이 14.6% 증가한 1조26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8.3% 급증한 555억원이었다. 대구신세계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센트럴시티는 공사 관련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31.5% 줄어든 639억원에 그쳤다. 까사미아 역시 판관비가 늘면서 영업손실이 31억원까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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