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한투증권 징계여부 결정 제재심, 2월에 열릴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최태원 SK그룹 회장 개인대출에 불법 활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제재심위원회(이하 제재심)가 2월 안에 열릴 예정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공시업무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투증권 제재심은 2월 안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재심에선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개인대출에 부당하게 활용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제재심에서 이 사안에 대해 10시간에 걸친 논의가 이뤄졌지만, 위원들 간 의견 차로 인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 1월 10일 열린 제재심에서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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