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인수의향서 제출 업체 10여곳…일괄 매각 노력"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스킨푸드의 매각주관사가 EY한영회계법인으로 결정됐다.

스킨푸드는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로 한때 화장품업계 매출 3위 브랜드에 등극하기도 했지만 화장품 로드숍이 침체에 빠지면서 사세가 급격히 위축됐다. 

최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으며 최대주주가 매각의사를 밝혀 서울회생법원이 이를 허락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의 매각주관사로 EY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하는 안을 14일 허가했다. 앞서 13일 스킨푸드는 법원 허가를 조건부로 EY한영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매각주관사를 EY한영회계법인으로 선정하고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대해 다음날인 14일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Y한영회계법인은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조사보고서를 작성하는 조사위원으로 있었기 때문에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사보고서는 기업의 가치와 기업이 부실해진 이유 등을 설명하기 위해 법원이 지정한 회계법인과 기업 당사자가 각각 작성해 제출한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업체는 10여 곳이 있다”면서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는 각각 독립법인이기는 하지만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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