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0.08%↓…13주 연속 하락세 지속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설 연휴 영향으로 서울 집값 하락 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2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0.06% 하락했으며 서울은 0.08%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둘째주 하락 전환된 이후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전주(-0.14%)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대해,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조세부담, 금리상승, 재건축 규제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남11개구는 0.10%, 강북14개구는 0.05% 각각 하락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낙폭은 -0.35%에서 -0.16%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강남지역 관련, 감정원 관계자는 "동작구(-0.10%)는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흑석동과 노량진동 위주로 하락했고 영등포구(-0.09%)는 당산동과 여의도동을 중심으로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또, 강북지역은 광진구(-0.11%), 마포구(-0.09%), 성동구(-0.08%)가 매물이 적체됐고 동대문구(-0.09%)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진단된다.

서울아파트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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