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하락세···자금 부담 우려

<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 가삼현)이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31일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9.00%(3250원) 상승한 3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장 초반 4만4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시각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6.13%, 5.54% 하락 중이다. 이는 인수 자금 부담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인 지난 30일 현대중공업이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55.7%(약 2조원 규모)에 대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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