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장기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의 두 번째 시리즈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13일 최측근이었던 장하성 고려대 명예교수와 함께 신년특집 좌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옛 민주당과의 합당하는 과정에서 결별했던 두 사람이 이번 좌담회를 통해 마주 앉는 것이다.

▲ 안 전 대표는 최측근이었던 장하성 고려대 명예교수와 함께 신년특집 좌담회를 열었다.

안 전 대표와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좌담회는 ‘40년 장기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의 두 번째 시리즈다.

장 교수는 ‘고장난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국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 장하성 교수는 ‘고장난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국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저출산ㆍ고령화의 심화, 새로운 성장동력의 부재 등으로 잠재성장률 하락의 고착화 징후가 보이고 있다”며 “이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향후 40년 장기불황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성장 동력 만큼 중요한 것이 분배의 문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고용, 임금, 분배가 없는 3무 성장으로 소득불평등이 악화되고 양극화가 확대되는 구조적인 문제와 경제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아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 찾기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전 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11일 첫번째 토론회에서 ‘한국경제 진단 및 미래성장동력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존의 ‘대기업, 제조업. 수출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식경제산업, 내수강화’라는 새로운 축이 등장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두 바퀴 경제 필요성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