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기준…전월比 0.1%p 내려가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지난해 11월 전월세전환율이 6.1%로, 2011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11월 신고 기준 전국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실거래정보 활용)을 산정한 결과, 6.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10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월세가격이 동반 하락세다"며 "정기예금금리가 10월보다 상승하고,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하락해 10월보다 전월세전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낮으면 반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7%, 지방 7.2%였다.

경북이 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충북 8.5%, 전북 8%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5.3%를 기록했고, 제주(5.5%)와 세종(5.6%)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5.7%, 단독주택 7.5%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는 서울의 전환율이 4%로 가장 낮았다.

서울 송파(3.6%), 동작(3.6%), 양천(3.7%), 광진(3.7%)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이들 지역과 경기 과천(3.7%)은 전국서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낮은 5개 지역이다.

반면,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포천(8%)이다.

한편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켐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