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8일 KB금융 주가는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0.11%(50원) 상승한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공식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 

노조 측은 이날 파업 이후에도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설 연휴 직전인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에 걸쳐 2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KB금융 주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부문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파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 국민은행의 지주사인 KB금융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 종목 토론방에서는 ‘파업 안하는 은행으로 이동해야 겠다’, ‘진짜 파업할 줄이야’, ‘KB금융 직원도 문제고 경영진도 다 문제’, ‘피해는 주주들과 고객들이다’, ‘주주들 손실은 누가 보상하냐’ 등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