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봄여름가을겨울)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이 5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6년여 간 이어 온 신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그의 영전에는 후배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진 헌정 작품이 자리했다.

28일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에 따르면 전태관은 27일 밤 가족들 앞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었다. 지난 2012년 암 투병 사실이 처음 알려진 전태관은 신장 한 쪽을 제거하는 큰 수술까지 받으며 병마와 싸워 왔다. 하지만 암세포가 지속적으로 전이되면서 활동 복귀가 불투명해졌고 끝내 세상을 떠나게 됐다.

전태이 떠나간 자리에 남은 건 불과 8일 전인 지난 20일 발매된 동료, 후배 아티스트들의 헌정 앨범이다.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김종진이 주도한 해당 트리뷰트 앨범에는 데이식스와 오혁, 어반자카파, 십센치, 장기하, 윤도현 등이 함께 해다. 전태관의 지난 삶을 추모하는 매개체가 된 앨범 수익금은 고인의 유족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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