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요 입주물량,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 등 4곳 예정

<함스피알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8만실이 넘는 오피스텔이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년만에 최대 입주 물량으로 임차인 입장에선 신축 오피스텔을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26일 부동산 114 랩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신규 입주 오피스텔은 8만160실이다. 이는 2004년(9만657실) 이후 최대 입주 물량인 셈이다. 내년엔 이보다 많은 8만1715실이 입주할 예정이라, 전월세 시장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시도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경기 3만6645실 △서울 1만4880실 △인천 5575실 △충남 5467실 △부산 3912실 △울산 3229실 △대구 2640실 △경남 2378실 △제주 1266실 △강원 1034실 △경북 789실 △광주 651실 △충북 650실 △대전 557실 △전남 128실 △전북 77실 등이다.

규모별로는 △전용 20㎡ 이하 1만3663실 △전용 20㎡초과~40㎡이하 4만5788실 △전용 40㎡초과~60㎡이하 1만1981실 △전용 60㎡초과~85㎡이하 8303실 △전용 85㎡초과 74실 등이다.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월세 물가상승률이 1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 8일 통계청 조사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월세를 포함한 집세는 전년동기 대비 평균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입주 물량 증가로 임차인 입장에선 신축 오피스텔을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단 풀이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엔 더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 임차인 입장에선 전월세 가격부담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2월 올해 마지막으로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이 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 업무용지 1블록에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 오피스텔이 오는 28일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3층~지상23층 규모로 전용면적 21~27㎡, 총 648실로 구성됐다. 보일러실과 실외기를 내부공간에서 없애고 50cm의 상부 수납공간을 둔 게 특징이다. 각 세대는 ‘풀퍼니쉬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냉장·냉동고, 전기쿡탑, 렌지후드, 드럼세탁기 등 빌트인 가전이 제공된다.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지구에선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가 28일 입주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오피스텔로 전용 23~43㎡, 총 748실이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역세권 오피스텔로, 입주자를 위해 200만 화소 폐쇄회로(CCTV)와 지하주차장 친환경 LED 조명을 설치로 보안을 강화했다. 각 실의 모든 창호엔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을 위해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1290-2번지 일원에 ‘양산 유림노르웨이 아침’가 오는 31일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2~236㎡, 총 283실로 구성됐다. 증산역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태양열 설계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3.6m의 높은 층고와 시스템주방 가구와 붙박이장, 빌트인이 제공된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30-1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솔리스타’는 오는 28일부터 입주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17층, 총 154실 중 2층~9층까지 오피스텔 88실, 10층~17층까지 도시형생활주택 66실로 구성됐다. 복층형 오피스텔로 커뮤니티센터가 10층에 들어선다. 천정형에어콘, 냉장고, 세탁기 등 풀옵션 빌트인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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