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점사업과 조직문화 진단, 대안 제시

19일 열린 SH공사의 미래비전 대토론회서 분임조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대표 김세용, 이하 SH공사)는 지난 19일 공사의 중점사업과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적 숙의형 토론방식의 ‘미래비전 대토론회’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2월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된 미래비전 대토론회는 상향식 무기명 직원 사전조사로 도출된 세부쟁점에 대해, 공사 미래를 이끌어갈 3급 이하 직원 100명이 직접 참여해 10개조의 원탁 분임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직원은 성별, 직급별, 연령별, 근무연수별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이 고루 취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토론은 1, 2부로 주제를 나눠 입론, 상호토론, 전체토론의 순서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선 공사의 미래 혁신사업에 대해 내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별 우선순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2부 토론에선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란 주제로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수직·권위적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 참여한 한 토론자는 “대토론회를 통해 조직내부의 불합리한 부분이나 모순에 대해 많은 직원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이런 공감대가 우리 스스로 자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은 직원 여러분과 똑같이 저도 십분 공감하는 부분” 이라며 “혁신은 기존 체재내에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볼 새 옷으로 갈아 입는 분골쇄신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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