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서초구 재건축 영향"

서울 집값의 하락폭이 5주만에 줄었다. 사진은 서울일대 아파트 전경. <뉴스1>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집값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서울 집값 하락폭이 5주 만에 줄었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2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5%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11월 첫째 주 보합을 기록한 후, 둘째 주(-0.01%)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다. 매주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지난주엔 -0.0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2월 둘째 주 들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는 강남4구의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남4구는 0.09% 하락하며 전주(-0.14%)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16%→-0.05%), 강남구(-0.17%→-0.14%), 송파구(-0.16%→-0.11%), 강동구(-0.07%→-0.05%) 등 4개구가 동시에 하락폭이 줄었다. 이 때문에, 강남지역 11개구는 전주(-0.08%)보다 소폭 줄어든 -0.07%로 집계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초구 내 정비사업 진행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북지역 14개구는 전주와 동일하게 0.04% 하락했다. 특히, 중구는 지난해 8월 둘째주 이후 처음으로 보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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