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도이치텔레콤 자회사 'MobiledgeX'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MoU 체결

12일 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박종관(오른쪽)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과 리하 마허(Leah Maher) 모바일엣지엑스 최고운영책임자. <SK텔레콤 제공>

[한국정책신문=백소민 기자] SK텔레콤이 5세대(G)통신에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도입한다. 5G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이용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나 솔루션 등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MobiledgeX社(모바일엣지엑스)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엣지엑스(MobiledgeX)사는 다양한 개발사와 통신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 환경을 통합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다.

통상적으로 데이터는 스마트폰에서 기지국→교환기→유선망→서비스사의 데이터센터로 이동한다. SK텔레콤은 그 중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5G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데이터를 즉각 처리가 가능하여, 서비스 지연시간이 단축된다. 또 스마트팩토리 안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처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사업에 중요한 데이터를 공장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도 강화시킬 수 있다.

양사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핵심기술 개발 △플랫폼 연동 △생태계 확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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