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대법원이 29일 이영학에 대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다시는 사회로 발을 내디딜 수 없게 됐다.

이날 선고 과정에서 재판부에 항의를 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여론의 비난도 이어지는 형국이다. 이영학이 그동안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러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내려진 형량이 과하다며 항소해왔기 때문.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음에도 그간 형을 줄이기 위해 몸부림 쳐왔던 바. 그는 지적 수준이 낮다며 감형을 주장했고 검찰은 논리적 답변, 지능적 범행수법 등을 들며 정신적 문제가 없다고 맞섰던 바다.

특히 이영학은 피해자 유족 앞에서 이상한 사과로 분노를 키우기까지 했다. 그는 1심 최후진술 당시 유족들을 향해 피해자 이름을 거론하면서 "김XX 학생 아버지 따뜻한 밥 한끼 드세요. 김XX 학생 어머니 죄송합니다"라고 했고 "부디 재판장님 앞에서 (제가) 죽는 모습을 보시고 제발 따뜻한 밥 한 공기 드세요"라는 말로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당시 그의 변호사가 나서 "제가 이영학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죄송하게 됐다"고 사과했을 정도.

어찌됐든 그를 둘러쌌던 지능적 문제는 결정적 사유가 되진 못한 모양새다. 2심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교화 가능성을 들었고, 대법원은 철저히 계획된 살인이 아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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