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 감독 선임, 최강 전력 구축 위해 아낌없이 지원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프로게임단을 창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기존 LCK에서 활약했던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1부 리그인 LCK 프로게임단을 인수하는 것이 아닌, 신규 팀을 창단하는 것인 만큼 최대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2019 시즌’ 내 LCK 승격이 목표다.
감독은 1세대 ‘LoL’ 프로게이머 출신 김남훈이 맡았다. ‘국대 라이즈’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김 감독은 과거 EDG, 나진 등을 거치며 최정상급 미드 라이너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은퇴 후 2014년 12월부터 중국으로 넘어가 지도자로 변신, 커리어를 쌓기 시작해 지난해 WE를 롤드컵 4강에 올려놓으면서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액토즈소프트 김 감독을 주축으로 코치와 선수 영입을 진행 중이며, 팀명은 12월 내 공개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앞서 올해 3월 ‘배틀그라운드(PUBG)’ 팀을 만들며 본격적으로 프로게임단 운영 사업을 시작해 최근 ‘왕자영요’, ‘LoL’까지 1년도 채 안 돼 3개 종목의 게임단을 창단, 빠르게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세 종목 외에 다른 메이저급 종목의 프로게임단 신규 창단도 고려하고 있다.
김로한 액토즈 프로게임단 사무국장은 “본격적인 프로게임단 사업 추진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창단을 결정하게 됐다”며 “액토즈가 갖춘 이(e)스포츠 사업과 연계해 전 세계를 아우를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액토즈 프로게임단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연습 환경 제공을 위해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액토즈소프트 사옥 내에 통합 연습실을 구축하고, 근처에 게이밍 하우스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