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합작, 전체 수주액 40.2% 차지

국토교통부가 2014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66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UAE 원전건설사업을 수주했던 2010년 716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한 수치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660억 달러를 수주 포함 3년 연속 650억 달러 내외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면서 명실공히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이런 성과와 관련해 국내 기업 간 또는 외국 유력기업들과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업 등을 통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국내 기업들 간의 합작을 통해 수주한 액수가 전체 수주액의 4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9개국 455개사가 708건의 공사를 수주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남미ㆍ아프리카ㆍ유럽지역에서, 공종별로는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부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은 “2015년은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누적 수주액 7000억 달러 돌파 등 해외건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해외건설ㆍ플랜트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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