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 (사진=KBS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문제 유출 사건의 핵심 인물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구속됐다. 

6일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행의 특성, 피의자와 공범(두 딸)과의 관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등으로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경찰 조사 당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는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쌍둥이 자매는 경찰의 포렌식 수사 결과 휴대폰 메모장에서 시험 문제 정답과 관련된 메모가 발견됐지만 “검색을 위해 메모해 둔 것”이라고 발뺌했다. 

또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은 경찰 조사 때 마다 건강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병원 입원까지 강행한 소녀는 거짓말로 일관하며 경찰 조사를 방해했다. 

이를 두고 여론은 어긋난 부성애를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딸의 성적을 올렸을지언정 성정을 망쳤다”며 “10대 소녀가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조사 중 건강이상을 호소하는 모습은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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