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부제 시행에 대한 인터넷 여론 (사진=포털사이트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환경부가 내일(7일)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3개 시·도에 위치한 7400 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여 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는다.

차량 2부제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미세먼지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급격히 상향된 원인은 중국으로 보고 있는 탓이다. 

인터넷상에는 “말이 안 되지 않나.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큰 이유인데 내일 차량 2부제 한다고 미세먼지가 없을까?” “그동안 실컷 마셨는데 이제 와서 내일부터 차량 2부제 하란다. 중국에 할만 못하면 정책이라도 빨리 세워야 하지 않다” “대책 같은 대책이 나와야 인정하지, 누구나 알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 중 3분의 1 이상은 5년 전보다 환경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는 지역의 환경 중에는 3분의 1 이상이 대기 환경이 가장 나쁘다고 여겼고, 전반적 환경문제 중에는 82.5%가 미세먼지에 대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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