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경찰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실 발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9시부터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BCP 담당 실무자와 관련된 서류를 압수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ABCP 발행 당시 실무자의 PC와 관련서류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BCP는 유동화 전문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가 매출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앞서 지난 5월 8일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에너지회사 CERCG(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가 지급보증한 자회사의 1억5000만달러 규모 달러표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했다. 그러나 발행 3일만에 CERCG가 과거 발행했던 채권이 교차부도가 발생했고, CERCG가 보증한 ABCP도 부도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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