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설문 결과 발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은 24일 전통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와 인지도, 생산업체의 전통식품 인증효과와 생산ㆍ판매 시 애로 등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거주시민 500명, 전통식품 업체 83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통식품 인지도는 76%(3.8점/5점 만점 기준), 구입의향은 77%(3.85점)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생산 업체의 78%(3.9점)는 인증표시가 매출 향상에 긍정적이나, 업체의 마케팅 역량부족으로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통식품의 활성화를 위해선 온라인 블로그, 카페홍보 확대,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6차산업화 컨텐츠 구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2015년 사업계획에 이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식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인증 업체 중 품질관리, 경영자 자질 등이 우수한 10개 업체에게 브랜드 개발, 마케팅, 홈페이지 구축에 필요한 예산 280백만원을 ‘전통식품 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지원된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전통식품에 대한 호감도는 76%(3.8점/5점 척도기준), 향후 구입의향은 77%(3.85점)로 비교적 높았지만, 인증마크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39%(1.95점)로 낮아 향후 정책 집행 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기고 했다.

또한, 생산업체는 전통식품 인증표시가 매출 향상에 도움(78%)이 되지만 국산 주원료 조달 불안정, 유통ㆍ판매망 취약,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매출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인지도 향상에 따른 수요확대로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통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낮은 인지도의 개선이 전통식품 산업의 6차산업 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인식되고 이의 해결을 위해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전통식품에 대한 소비자와 생산업체의 가려운 점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밝히고, 조사를 통해 나타난 정책고객의 요구는 2015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전통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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