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민원인대상 만족도조사 '평균 50점'

지자체에 고충민원과 일반민원을 제기했던 민원인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 50.77점에 그쳤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92개 기초자치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서울(30.25점)과 부산(31.48점)이 최하위권을 형성하였으며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만족도는 41.97점이었다. 인천광역시(55.03점)와 세종특별자치시(53.35점)가 상위권이었다. 이어 경기(63.40점), 전남(67.79점), 충남(66.00점), 광주(61.09점), 충북(64.79점), 전북(67.33점), 제주(59.97점), 울산(63.18점), 대구(57.54점), 경남(60.50점), 대전(59.39점), 강원(49.49점), 경북(53.45점) 순이었다.

기초자치시의 고충민원 만족도는 평균 53.65점이었다. 동해시(72.09점)와 익산시(72.07점)가 상위를, 전주시(36.69점)와 통영시(38.63점)가 하위를 차지했다.

고충민원 처리 불만족 이유는 '처리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 '처리결과에 대한 근거나 이유제시 부족' '직원의 민원내용 파악 부족'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이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20대의 경우는 처리결과에 대한 답변태도, 30대와 40대는 처리결과에 대한 이유나 근거, 50대 이상은 처리결과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컸다.

이번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이뤄졌다. 지방자치단체에 고충민원과 일반민원을 제기했던 92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이 실시됐다. 조사기간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였다. 최대 허용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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