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국제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 위기대응반을 구성하고, 이달 말까지 본사 및 해외 자회사를 포함하는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위기대응반은 김중현 부사장 주관으로 매주 회의를 부문별, 사업별 대응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유가 급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수익 악화 등 재무적 영향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유가 단계별 대응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 탐사사업도 우선순위를 조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의 재무적 투자자 유치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자산합리화 사업도 유가 상황을 고려해 전면 재조정한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중장기 재무계획을 재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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