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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정부가 남북의 끊어진 동·서해선 철도를 연결하기 위해 이달 중 북한과 현지 공동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연내 착공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철도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남북 공동선언 이행 추진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 대로 연내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 중 현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남북이 현지 공동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유엔사와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남북은 북측 철도 공동 점검을 추진했으나 유엔사의 반대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날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서 큰 줄기가 가닥 잡혔기 때문에 실무적 협상도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에 남북경협 철도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01분 현재 비츠로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8.37%(175원) 오른 2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력 자동화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비츠로시스는 철도교통관제센터 내 전력 관련 분야 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마이스터(6.20%), 대아티아이(3.53%), 현대로템(2.30%), 푸른기술(4.00%), 부산산업(1.86%), 세명전기(5.73%), 중앙오션(11.18%), 유신(3.00%) 등 다른 철도 관련주들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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