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 개최, 현재 2874부스 마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자간담회 행사장. <한국정책신문>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8’이 오는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다수의 해외기업이 참여하는 등 색다른 재미가 제공될 전망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조직위)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할 수 있는 준비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약 2개월을 앞둔 ‘지스타 2018’의 추진 계획과 참가사 현황을 안내하고, 올해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스타 2018’ 참가신청 현황은 9월17일 오후 6시 현재 2874부스(BTC관 1773부스, BTB관 1200부스)로 일찌감치 마감했다.

조직위는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마감된 BTC관의 경우, 자리가 확정된 대형 참가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 등 세부 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또, 게임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는 BTB관은 이미 참가의사를 밝힌 해외 공동관들이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2018’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5일 만에 80%가 소진되고 10일 만에 마감되며 주변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며 “BTB관 역시 해외 각 국가에서 공동관 참여가 예정되는 등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기업 첫 메인 스폰서, 흥행 위해 적극 홍보

조직위는 ‘지스타 2018’의 공식 슬로건으로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는 의미를 담은 ‘Let Games be Stars’로 확정했다.

이번 슬로건의 이미지는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고,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게임으로 하나 되는 ‘지스타’를 나타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특히, 올해 ‘지스타 2018’ 메일 스폰서로는 해외 기업 처음으로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BTC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에픽게임즈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과 행사장 인근, 부산 시내 등 지역에서 ‘지스타’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해외 기업의 메인 스폰서 참여가 최초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협력을 추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위치, 파트너 확대로 영향력 극대화

조직위는 4년 연속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트위치는 ‘지스타 2018’을 글로벌 게임쇼로 돋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은 트위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고, 파트너 게임사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자사 신작 게임을 소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작년 ‘지스타 2017’에서 영향력을 자랑한 트위치의 파트너 스트리머들이 대거 ‘지스타 2018’ 현장을 방문하고 ‘파트너 라운지’, ‘메인 스테이지 콘텐츠’, ‘스트리밍존’ 등 행사를 참여해 더 많은 게임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가적인 세부 구성은 트위치를 통해 공개된다.

이와 관련, 이번 ‘지스타 2018’에선 전년도에 비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문화행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코스프레어워즈’로 확대 운영한다. 작년의 단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 형식의 이벤트로 ‘지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의 활발한 참여도 예상되는 분위기다.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EA의 공식 이(e)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 참가사들의 경우, 전시장 내부에서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참가사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운대 등 지역을 활용한 특별 이벤트를 논의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홈페이지나 공식 자료 등을 통해 직접 공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는 각종 지원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은 기존엔 사전 등록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현장에서도 할 수 있다.

BTB관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의 게임 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사전-현장 등록을 병행하면 더욱 유연한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올해 ‘Big Indie Pitch & Awards’ 행사를 추진하고 국내와 해외 인디게임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기존 벡스코 내 VIP룸은 BTC관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다.

◆해외기업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 집중

이밖에도 ‘지스타 2018’에서는 메인 스폰서인 에픽게임즈를 포함해 구글코리아, X.D 글로벌, 페이스북 등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홍콩과 대만,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 국가들은 공동관과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작년부터 집중해온 해외 기업과 국가 유치 노력이 올해부터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참가사들이 더 다양한 즐거움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스타 알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날 오후에도 더케이호텔에서 각 기업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사 설명회를 진행한다.

‘지스타 2018’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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