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사업자 선정, 서류 쉽게 공유하고 문서 위·변조 차단

삼성SDS는 14일 오후 관세청과 48개 기관·기업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상철 인천로지스틱스 대표, 유장호 현대해상화재보험 일반보험본부 본부장, 정지호 신한은행 외환사업본부 본부장, 강상일 부산항터미널 본부장, 정호철 세방 대표, 손희성 사단법인 금융결제원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강병태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직무대행 부사장, 강태일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김형태 삼성SDS 물류부문총괄 부사장, 한광희 현대글로비스 KD사업실 실장, 정경인 현대상선(주) 정보전략실 상무, 권기현 SM상선 영업본부 상무, 박용환 고려해운 상무, 조종형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 장승희 신한관세법인 대표, 여영수 케이씨넷 대표. <삼성SDS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관세청이 주관하는 세계 첫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 NexledgerTM)으로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입 유관 공공기관, 선사, 보험사 등 48개 기관·기업과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관세청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단체와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고 업무절차를 재설계하는 한편, 업계에 미칠 변화에도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앞서 지난 7월 사업추진 주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는 수출관련 기관·기업들이 수출품의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 과정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서류를 빠르게 공유하게 해주고 문서 위·변조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삼성SDS는 지난해 38개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넥스레저 블록체인 플랫폼의 혁신성과 안정성을 입증 한 바 있다.

삼성SDS는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스마트 계약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업종에 적용하고 있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본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물류 블록체인 분야의 리더쉽을 더욱 강화해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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