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10억원대 ‘광고비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광동제약 전 임원이 검찰 조사 도중 투신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광동제약의 주가도 하락세다. 

광동제약은 1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1%(70원) 하락한 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강남 광동한방병원 이사장이 광동제약 불법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된 조사를 받던 중 인근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광동제약의 리베이트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롯데시네마에 기업광고 일감을 주고 수익금 일부를 백화점 상품권 등 현물로 돌려받다 국세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돌려받은 현물 규모는 1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에는 광동제약 영업사원 2명이 2011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 달라며 의사들에게 120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와 룸살롱·골프 접대 등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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