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지난 3일 ‘오렌지라이프’로 사명을 공식 변경했다.

오렌지라이프는 ING생명의 브랜드 색상이었던 ‘오렌지’에 생명보험사를 의미하는 ‘라이프’를 결합한 이름이다. 

ING생명이 오렌지라이프로 회사명을 바꾸게 된 이유는 지난 2013년 인수·합병 과정에서 오렌지라이프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ING그룹이 계약을 맺은 브랜드 사용 기간이 올해 12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오렌지라이프 한 관계자는 “간판 변경 등 교체하는 시간을 감안해서 예정보다 일찍 사명 변경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주말 오렌지라이프는 사명 변경에 따라 서울 중구 순화동 소재 본사의 대형 채널 간판을 새로운 로고로 교체했다. ‘ING센터’였던 본사 건물 명칭도 ‘오렌지센터’로 변경됐다.

한편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두고 신한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가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4만7400원(4850만주), 총 인수가는 2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의결 직후 신한금융과 MBK파트너스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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