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영상 판독한 내용을 담은 녹음 파일, 자동으로 문서화…전사 업무 적용 등 상용화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과 AI 의료기기 전문기업 뷰노(대표 이예하)가 공동개발한 의료용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가 상용화됐다.

3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AI 기반 의료용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는 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PACS)에 있는 영상 판독용 녹음 파일을 별도의 인공지능 탑재 소프트웨어를 통해 문자로 자동 변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사 업무 보조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기존에는 PACS 영상을 의사가 판독하고 그 내용을 음성 녹음하면 이 녹음 파일을 의료 음성 전문 전사자가 듣고 직접 문서화했다. 앞으로는 녹음 파일이 인공지능을 통해 자동으로 문서화된다.

특히 이번 소프트웨어는 기존 음성인식 변환 프로그램과 달리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한글과 영어가 혼용된 2개 언어의 동시 변환이 가능하다.

김범산 핵의학과 교수는 "이번에 상용화된 제품은 영상판독뿐 아니라 의료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라며 "앞으로 꾸준한 보완 작업과 성능 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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