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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에 간편함은 덤…식품업계, 간편대용식 시장 겨냥1인 가구 증가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1조원 규모 성장 예상…액상형, 바·칩형 등 다양
식품업계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간편대용식'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푸르밀과 동원F&B는 액상 타입의 간편식을, 오리온은 바·칩 타입의 간편식을 선보이며 해당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3일 진행된 오리온의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사진 왼쪽부터) 조완규 농협경제지주 상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이경재 오리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식품업계가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우유나 물을 넣는 과정 없이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간편대용식(CMR)’에 눈을 돌리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현재 2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간편대용식은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은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수요에 맞춰 영양은 기본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대용식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푸르밀은 이날 그래놀라를 함유한 컵 발효유인 ‘그래놀라 플레인’과 ‘그래놀라 딸기’를 선보이며, 간편대용식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는 게 푸르밀의 설명이다.

액상형 간편대용식의 포문은 올해 3월 동원F&B가 열었다. 동원F&B는 올해 3월 유가공 브랜드인 덴마크를 통해 우유에 고농축 영양분말을 담은 마시는 타입의 간편대용식인 ‘밀스 드링크’를 출시했다.

 

이는 동원F&B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간편대용식 시장 진출을 결정한 후 간편식 전문 스타트업인 인테이크와 협약을 체결하고 1년여 간의 소통 끝에 나온 결과다.

오리온의 경우,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며 간편대용식 시장으로의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 일환으로 이달엔 ‘오!그래놀라’ 3종과 ‘오!그래놀라바’ 3종을 출시했으며, 9월엔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파스타칩’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마켓오 네이처를 향후 5년 내 연 매출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모두 챙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바람이 늘어나면서, 간편대용식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아졌고 식품업체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성비와 가심비에 이어 나의 만족감을 위해 가격은 상관없다는 ‘나심비’가 식품 트렌드로 급부상했다”며 “소비자들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면서도 간편한 대용식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특히, 1인 가구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간편대용식 시장이 가정간편식에 이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때문에 별도의 조리 등의 과정이 필요 없는 제품을 주요 업체들이 속속 선보이는 것”이라며 “시장이 커지는 만큼 이 시장을 노리는 업체들의 도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기자  kimsohee33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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