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예원 SNS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양예원을 향한 등돌린 대중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양예원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저는 성범죄자 피해자입니다’라는 호소를 통해 피팅모델 업계의 어두운 이면이 세간에 알려졌다.

양예원은 피팅모델 알바를 통해 알게 된 실장 A씨와 계약을 한 후 실제 촬영장에서 협박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자물쇠로 굳게 닫힌 공간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남성들에게 둘러 쌓여 노출 촬영을 강요당했고 해당 사진이 버젓이 유출됐다는 것.

양예원의 호소에 힘입어 실장A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노출 촬영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미성년자까지 포함돼 더욱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양예원과 실장 A씨의 3년 전 SNS 대화가 공개되면서 사건의 방향은 틀어진다. 해당 내용에는 양예원이 직접 실장 A씨에게 스케줄을 요구하는 대화가 담겨있었다. 사진 유출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까지 남긴 양예원의 글이 공개되자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해졌다.

양예원의 호소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구심은 이어졌고,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받던 실장 A씨가 투신을 택하면서 비난은 거세지는 상황. 양예원을 향한 국민들의 태도를 2개월 만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직 양예원 사건의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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