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부터 19~39세 청년, 7년 이내 신혼부부 전국 전 지역 청약 가능

이번에 입주자 모집하는 '서울공릉' 행복주택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월임대료 10만원대로 살 수 있는 행복주택이 전국 16개 지구에 총 8069호가 공급된다. 정부는 올해 총 3만5000여호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는 29일부터 행복주택 8069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올해 두 번째 행복주택 모집으로, 앞서 지난 3월에 있었던 행복주택 1만4000호 모집에선 평균 경쟁률 3.4대 1, 최고 경쟁률 197대 1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해까진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았으나, 올해 공급 물량이 대폭 확대돼 올 한해 동안 총 3만5000여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6개 지구, 총 8069호로 서울 공릉(100호)·남양주 별내·고양 행신2지구 등 수도권 8곳, 대전·광주·대구 등 비 수도권 8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26㎡의 경우 보증금 4000만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2000만원 내외, 임대료 10만원 수준에서 거주 가능하다.

또,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 신혼부부의 경우 정부가 버팀목 대출을 통해 보증금 70%까지 2.3~2.5% 정도의 저리로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양평, 가평 외 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7월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양평과 가평의 경우 경기도시공사에서 7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앱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입주는 2019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000여호 모집에 이어 연내 1만2000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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