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22일 조재현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성폭행 사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내용의 글을 전했다. 그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성폭행한 적이 없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정을 가진 제가 다른 여자를 이성으로 만났다는 건 대단히 잘못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어머니로부터 지난 10년간 꾸준히 금전적인 요구를 당해왔다고 털어놓았다. 조재현은 "전 재일교포 여배우 뿐 아니라 분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며 미투 논란에 대해 일체 부인했다.

앞서 지난 2월 배우 최율은 자신의 SNS을 통해 조재현의 성추행을 고백했다. 또한 공영방송 여성 스태프 B씨, 여제자 C씨 등이 조재현으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며 미투운동에 목소리르 높였다.  아울러 주변 스태프까지 당시 성추행 및 성폭행 상황에 대해 밝히면서 더욱 논란은 심화됐다.

미투논란에 조재현은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tvN '크로스'에서 조기하차했다. 또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직과 교수직을 비롯해 운영 중이던 수현재 씨어터에서도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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