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양 삼송·파주 운정3지구에 1050가구 공급…사업자 공모 21일 실시

이번 택지 공모 지역 2곳 중 한곳인 '고양 삼송 B-2구역'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050호를 공급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대표 박상우, 이하 LH)는 LH 보유 택지인 고양 삼송, 파주 운정3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오는 21일에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발표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호(5년간 연 4만호씩 공급) 공급 계획에 따라 올해 2차로 공모가 시작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5% 이하의 저렴한 초기 임대료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또, 이 주택은 8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으며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 하는 등 공공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택지 공모 지역 2곳 중 한곳인 고양 삼송 B-2구역은 총 5만9759㎡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연립) 528호를 공급할 수 있다.

파주 운정3 A31 구역은 총3만727㎡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522호를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공모엔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와 신혼부부 의무 공급 비율이 신설되는 등의 내용이 공모 지침에 반영됐다.

지난 1차 공모(3월30일)에선 청년층(만19~39세 1인가구)과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세대수의 33%이상 계획하도록 제시했으나 이번 공모에선 이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특별공급 세대 일부(전체 호수의 10% 이상)를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한다.

LH는 오는 21일 공모를 공고하고 8월30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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