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 대비 24.84p(2.96%) 내린 815.39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24.84포인트(2.96%) 내린 815.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13포인트(1.52%) 내린 2340.11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 오른 1109.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13포인트(1.52%) 하락한 2340.1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6일(2319.82)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일 대비 3.12포인트(0.13%) 내린 2373.12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34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자 이에 중국 상무부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외국인은 215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2억원, 13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86%), SK하이닉스(0.12%) 등을 제외하고 셀트리온(-5.47%), POSCO(-4.49%), 현대차(-2.59%), 삼성바이오로직스(-6.50%), LG화학(-4.64%), KB금융(-0.72%), NAVER(-0.86%) 삼성물산(-2.51%) 등은 대부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4포인트(2.96%) 하락한 815.39에 마감했다. 지난 1월 4일(808.01) 이후 5개월여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은 4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3억원,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0.01%), 바이로메드(1.55%), 펄어비스(2.28%) 등은 올랐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7.60%), 신라젠(-7.86%), 나노스(-3.72%), CJ E&M(-0.11%), 에이치엘비(-6.37%), 스튜디오드래곤(-1.12%), 셀트리온제약(-6.0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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