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서비스 강화, 신제품 출시 등 소비자 잡기 위한 움직임 보여

외식·유통업체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맞아 배달 강화 또는 신제품 출시 등 야식족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곱창고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경기들이 야식 먹기 좋은 시간대에 몰려 있어 야식을 내세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조별 예선 밤시간에 시작되기 때문에 외식·유통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새롭게 야식 메뉴를 출시하는 등 야식족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곱창고는 야식으로 곱창을 주문하거나 매장에서 직접 테이크아웃하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직영점과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버거킹은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나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딜리버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일부 지역을 제외한 강남지역만을 대상으로 한다.

CU는 족발을 도시락에 담은 야식 '불족발도시락'을 출시해 야식을 찾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명란마요 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올반명란군만두'를 최근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은 가장 관심이 큰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외식·유통업계에서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이번 월드컵은 야식 먹기 좋은 시간대에 경기가 열려 배달 이 가능한 야식 메뉴나 야식으로 어울리는 간편식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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