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불편 해소, 접근성 개선…GS25, GS수퍼마켓서도 판매 예정

15일부터 랄라블라에서 판매되는 생리컵 '위드컵' <GS리테일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에서 일회용 생리대 대체품으로 알려진 생리컵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4일 GS리테일(대표 허연수)에 따르면 랄라블라는 오는 15일부터 생리컵 '위드컵(With Cup)'을 판매한다.

랄라블라가 이번 생리컵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생리대 유해성 논란으로 안전한 위생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생리컵은 속옷에 붙여서 사용하는 기존의 일회용 생리대와 달리 직접 체내에 삽입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위드컵은 내열성과 내산화성, 약품 저항성 등의 기준을 통과한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했다. 또 백금촉매를 사용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생리통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루 최대 12시간씩 약 2년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그 동안 소비자들은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으로 떠오른 생리컵을 구매하기 위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오랜 배송기간을 들여 해외 직구를 이용해야 했다.

이에 랄라블라는 위드컵을 전국 120개 매장에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GS리테일은 랄라블라 외에 GS25 10개 매장과 GS수퍼마켓 56개 매장에서도 생리컵 판매를 시작하는 등 판매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그 동안 생리컵 구매를 위해 해외 직구를 이용하던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생산제품인 위드컵의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위생용품의 도입과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등 여성 고객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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