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전체회의서 검토 의견 나와…20일 대심 질의응답 등 진행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검토 범위가 2015년 이전까지 넓혀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검토 범위가 2015년 이전까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조치안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보고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인 삼정·안진 회계법인의 소명을 들었다. 이 가운데 2015년 회계변경 문제뿐만 아니라 이전 기간 회계처리의 적정성 여부 검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해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

또 기업가치를 기존 장부가액 2905억원에서 공정가액인 4조8806억원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러한 판단에 따른 회계변경 문제를 지적했고,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한편, 증선위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대심 질의응답을 갖는 등 쟁점 파악과 증거 확인 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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